필자는 소니의 VAIO 개발에 참여했던 기획자였습니다. 그가 7년여간 소니에서 겪었던 소니(특히 VAIO 부문)의 흥망성쇠를 통해서 왜 거대 기업이 쓰러지는가에 대한 글입니다.
나름대로 요약하자면 소니는 기술 중심의 회사였다입니다. 오타쿠적인 엔지니어들에 의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성공했던 그런 소니가 관리 중심의 모험을 두려워하는 덩치 큰 회사로 전락하면서 자시만의 정체성을 상실하면서 무너져 갔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입니다.
사업 부문을 독립채산제로 끌고 간 것이 배타적인 조직을 만들었고, 성과주의로 내몰린 관리자들이 가시적인 성과에 매달리게 됩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기에 무사안일에 빠지고 그로 인해서 엔지니어들의 모험을 저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문제들은 이러한 조직을 갖고 있는 삼성이나 기타 대기업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덩치가 큰 회사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잘 집어준 책 입니다. 왜 소니가 부진한가 혹은 했는가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